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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판교 신도시 건설계획이 오늘 당정 회의에서 유보됐습니다. 국토연구원이 후보지를 발표한 지 8일 만의 일입니다. 이처럼 정부가 정책에 혼선을 보이자 이번에는 25년 동안 개발이 제한됐던 판교지역 주민들과 건축업계가 반발하고 있습니다. 안세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판교 신도시 건설계획이 잠정 유보됐습니다. 정부와 민주당은 오늘 당정회의를 열고 앞으로 여론을 충분히 수렴한 뒤 수도권 과밀대책을 고려해 판교 신도시 건설계획의 추진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0일 국토연구원이 판교를 신도시 후보지로 선정한 지 8일 만입니다. ⊙정세균(민주당 제2정조위원장): 깊이 검토를 하고 당쪽에서도 여러 가지 지방자치단체나 또 시민사회단체 또 일반 국민들의 의견을 잘 수렴하는 그런 과정을 거치기로 이렇게 합의했다. ⊙기자: 수도권 인구집중과 교통혼잡에 대한 반발여론을 수용한 조치입니다. 그러나 개발기대가 꺾인 판교지역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너무 자주 바뀌는 정부정책에 대한 불신이 배어 있습니다. ⊙김대진(판교개발추진위원장): 굉장히 우리 주민들은 불쾌하고 이번에 판교 신도시 개발을 유보시킨 것은 여기에 대해서 우리 주민들은 집단 항의할 그런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기자: 판교지역은 지난 76년 서울 남단 녹지보전조치에 묶여 25년 동안 건물을 고치지도 새로 짓지도 못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건물이 낡아 비가 새는 집들이 많습니다. ⊙기자: 비가 오면 비도 새고 그래요? ⊙인터뷰: 새죠, 우리는 거실도 막 새요. 비 오면 거실도 막 새요. ⊙강창신(성남시 판교동): 그냥 6.25때 엉성하게 지은 집을 가지고 여태까지 지금 살고 있는 거예요. ⊙기자: 판교지역의 개발제한 시한은 올 연말. 내년부터 개발제한조치가 풀릴 경우 또 다른 난개발이 우려됩니다. 이를 고려해 국토연구원은 지난 10일 미래 주택난 해소를 명분으로 판교지역을 아예 신도시로 개발하자는 계획을 제시했습니다. 그러자 이번에는 시민단체들이 들고 일어났습니다. 수도권으로 더욱 인구가 몰려 환경이 파괴되고 주거환경이 악화된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또 기존 신도시에 사는 주민들도 반대에 가세했습니다. ⊙분당 신도시 주민: 일단 교통지옥 될 것 같은 그게 제일 우려되고요. 그 다음에... ⊙기자: 결국 판교 신도시 계획은 일단 유보됐습니다. 건설교통부는 계획추진 여부를 다음 달 최종 결정한다는 방침이지만 백지화로 기울고 있습니다. 아직도 신도시 개발을 추진한다는 것인지, 하지 않겠다는 것인지 불확실합니다. 건교부가 이처럼 갈팡질팡하는 사이 정부정책에 대한 불신만 커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안세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