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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해상 사고로 선박이 침몰했을 때 인명 구조 작업은 1분 1초를 다투게 됩니다. 한반도 상공의 인공위성을 이용해 단 10분 안에 침몰 선박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탐색 구조 단말기가 국내에서 개발됐습니다. 김동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선이 침몰하고 있는 상황을 가정한 실험입니다. 침몰 어선에 장착한 GPS 구조 단말기가 물 위로 떠오르면서 50초 마다 조난 신호를 보냅니다. 한반도 상공의 정지궤도 위성이 이 신호를 받아 단 10분 만에 침몰 위치를 해경에 알려줍니다. 오차 범위는 50미터입니다. 반면 기존 단말기는 GPS 칩이 탑재돼 있지 않기 때문에 좌표 탐색에만 38분이 걸렸고 오차 범위도 최대 7킬로미터나 됩니다. 새롭게 개발된 정지궤도위성 GPS 단말기가 월등한 성능을 보인 것입니다. <인터뷰> 이상욱(박사) : “GPS 칩셋을 탑재해서 GPS의 정밀도를 그대로 유지하기 때문에 조난자의 위치를 정확히 알 수 있게 되겠습니다” <인터뷰> 김남식(계장) : “1분 1초를 다투는 해상 사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관건이기 때문에 저희들은 그 부분에 대해 상당한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GPS 구조단말기는 세계 모든 바다에서 실시간으로 조난 신호를 수신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현재 개발중인 차세대 구조 단말기는 조난자에 대한 회신기능까지 갖추게 됩니다. 조난 신호가 수신됐고, 그래서 구조 작업이 시작됐다는 사실을 조난자에게 알려주기 위해서입니다. 중국에 이어 유럽 수출을 앞두고 있는 이 제품은 앞으로 육상 조난 사고 구조용으로도 개발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동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