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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릉을 방불케 하는 높은 기온에 두 달 가까이 가을 가뭄이 계속되면서 밭작물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배추와 깨 등이 수분?량 부족으로 제대로 여물지 못하는가 하면 여름철에나 나타나던 병해충까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권기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수확을 앞둔 가을 배추밭에 여름철에나 볼 수 있는 농약살포작업이 한창입니다. 가뭄에 늦더위가 계속되면서 진디기 등 여름철 병해충이 빠르게 번지자 다급한 농민들이 농약 살포에 나선것입니다. 이미 30% 정도가 병해충 피해를 입었습니다. 병해충을 피한 배추들도 수분을 공급받지 못해 대부분 속이 차지 않는 등 상품성을 잃었습니다. <인터뷰>이형빈(배추 재배 농민):"가물어서 어떻게 할수가 없어요 자꾸절단나요 잎이 축축 늘어지잖아요." 들깨도 수분 함량이 모자라 정상적으로 여물지 못해 상당수가 쭉정이입니다. 깻잎도 누렇게 말라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인터뷰>박은섭(들깨 재배 농민):"수분이 없으니까 잎이 말라서 알이 여물지가 않아요 대부분 반쭉정이죠." 지난 두달동안 충북등 중부 지역에 내린 비는 예년의 10%인 20밀리 안팎, 여기에 평균 낮 기온이 27가까이에 이르는 늦더위도 예년보다 한달 가까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이형빈(배추 재배 농민):"염실률이 떨어져서 겉으로는 다익은 것같지만 상당수가 덜익은 거죠 수확량이 크게 감소." 농사 전문가들은 이같은 상황이 계속될 경우 올 가을 밭작물 수확량은 지난해 보다 최고 40%가까이 줄어들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권기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