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공단 LCD TV ‘특수’…10년 만에 야근_표준 높이 포커 공식 크기 높이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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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기 침체로 뒤숭숭한 구미공단에서 LCD TV가 모처럼의 특수를 맞았습니다. 세계 TV시장 호황으로 대기업을 비롯한 공단 협력업체들은 야근을 하며 바쁜 연말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하늬 기자입니다. <리포트> LCD 텔레비전 부품을 생산해 구미 대기업에 납품하는 업쳅니다. 한해물량이 마무리되는 12월은 전자제품 업계에선 비수기지만, 단축 근무를 했던 작년과는 달리 야근을 하며 물량을 대고 있습니다. 12월 야근은 10여 년 만에 처음입니다. <인터뷰> 사공활 과장(합동전자) : "모기업에서 물량이 30% 늘어 올해는 야근, 연장근무를 하고 있다." 구미지역 다른 40여 텔레비전 협력업체들도 마찬가지. 최근 LCD TV에 대한 수요 증가로 완제품 생산이 10%가량 늘었습니다. 이는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의 소비수준 상승으로 브라운관 TV를 LCD로 바꾸는 추세가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가격이 싸진 것도 한 몫 했습니다.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42인치 LCD TV의 경우 지난해보다 20만 원, LED TV가 출시되기 직전인 재작년보단 50만 원이 내려갔습니다. <녹취> LG전자 관계자 : "TV시장 자체가 예상보다 많이 커지면서 판매량이 더 늘어난거고, 올해 3분기 제품들이 디자인이라든가 기능들이 매우 좋은 평가를 받고 있거든요." 경기 침체와 세종시 논란으로 가라앉은 분위기 속에서도 LCD가 구미공단의 효자 노릇을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하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