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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5년 만에 인구주택총조사를 해봤더니, 나홀로 사는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혼자 사는 가구가 늘었다는 건 소비 행태도 크게 바뀌었다는 걸 의미하는데요, 김경진 기자가 나홀로족의 소비 생활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40대 직장인 정은수 씨의 퇴근길.

<녹취> 정은수(41살) : "(오늘 저녁 메뉴는 뭘로 하실 계획이세요?) 도시락이 사이즈가 혼자 먹기에 딱 맞아서 이걸로 간단히 먹으려고 그럽니다."

혼자서 생활한지 벌써 10년째.

도시락에 직접 만든 음식 몇 가지만 더하면 그럴싸한 식사가 완성됩니다.

<녹취> "(매일 혼자 밥 먹을 때마다 외롭다고 느껴지진 않으세요?) 혼자 생활을 오래 하다 보니까 외로움은 크게 느끼지 않는 것 같아요."

회사에서 쌓인 스트레스는 비디오 게임 한판으로 날리고, 가장 좋아하는 장난감 모형을 조립하면서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녹취> "조립을 하고 나면 안 움직이는데가 없이 이렇게 다 움직여요."

혼자 사니까 자신을 위한 소비에도 거리낌이 없습니다.

<녹취> "결혼보다는 살아가면서 제가 좋아하고 제가 하고 싶은 것들을 좀더 하면서 그렇게 살고 싶어요."

나홀로족은 이렇게 혼자서도 다양한 문화 생활을 즐길 수 있습니다.

혼자 밥을 먹는 혼밥족에, 혼자 술을 마시는 혼술족은 기본.

혼자 영화를 보는 혼영족에 혼자 여행을 다니는 혼여족, 혼자 노는 혼놀족까지.

이제는 '나홀로족'이 소비 시장의 큰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