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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산 ‘가짜명품’이 홍콩 명품으로 불리며, 인터넷에서 버젓이 팔리고 있습니다. 이같은 가짜 상품 유통에 밀수 조직이 개입한 것으로 드러나고 있는데 단속의 손길은 느슨하기만 합니다. 이승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쇼핑 천국 홍콩은 가짜 상품, 이른바 '짝퉁'천국이라는 오명도 함께 갖고 있습니다. 뒷골목 깊숙이 자리한 가짜 상품 가게. <녹취>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선반 가득 유명상표 가방은 물론 선글라스에 시계, 지갑까지 가짜 상품 전시장을 방불케 합니다. 가짜상품을 찾는 큰 손 고객들 가운데는 한국인도 적지않습니다. <녹취> 홍콩 가짜 상품 판매업자: "한국 사람이에요? 가방 루이비통 구찌...시계 롤렉스 까르띠에..." 이런 홍콩 가짜 상품의 인기가 최근 인터넷을 파고 들고 있습니다. '홍콩 명품'이라는 검색어를 치자 인터넷 쇼핑몰이 죽 올라오지만 모두 가짜 상품을 파는 사이트들입니다. 정품 동일 99%를 내세우며 아예 어떤 부분이 동일한지 비교까지 합니다. 홍콩산을 강조하며 가방과 시계 모두 수십 만원 씩 합니다. 하지만 품질은 형편없는 실정. 이들 사이트에서 가방을 구입해 품질 검증을 의뢰했습니다. <인터뷰> 이재길(한국의류산업협회 법무팀장): "누구나 주의깊게 보면 봉제라든가 부자재 마감 처리가 부실하게 돼 있다는걸 느낄 정도고" 모두 중국에서 만들어진 저급품들입니다. <녹취> 홍콩 현지 짝퉁 판매 업자: "홍콩에 만드는데도 없고 다 (중국) 광주에서 만드는 거예요. 광주에서" 가짜 유명 상표 가방의 원가는 2만 5천 원에서 4만원 선. 중국에서 만들면 이보다 절반수준으로 떨어집니다. 가짜 상품 장사로 최소 대 여섯 배의 폭리를 얻습니다. 여기에는 국내 밀반입을 위한 '밀수 비용'도 포함돼 있습니다. <녹취> 가짜 명품 수입 업자: "여기 관세하는 사람들하고 짜고 안하고는 할 수가 없어.정상적인 제품이면 10만원 이면 들어올 돈을 50만원을 주고 들어오니까..." 인터넷을 통해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모조 상품, 이른바 짝퉁 유통에 대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홍콩에서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