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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국회를 통과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소추안을 두고 정치권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헌정질서 파괴이자 대선 불복이라고 했고, 민주당은 국민 생명을 지키지 못한 윤석열 정부가 자초한 일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은 이상민 장관 탄핵안 통과는 헌정질서 파괴이자 입법 독재라고 비판했습니다.

탄핵안 통과를 주도한 민주당에 대해서는 헌법을 무시한 채 탄핵을 강행한 의회주의 파괴 정당이라고 직격했습니다.

[정진석/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민주당의 대선 불복과 헌정질서 파괴는 날이 시퍼런 부메랑이 되어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을 직격하게 될 것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탄핵안 가결은 국민 생명과 안전을 무한 책임진다는 헌법정신의 실천이라고 맞받았습니다.

진심 어린 사과도, 정치적 도의적 책임도 다하지 않은 윤석열 정권이 자초한 결과라고 강조했습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윤석열 대통령은 헌법과 법률이 정한 국가의 제1 공복으로서의 의무를 저버린 무책임한 지도자로 우리 역사에 부끄럽게 기록될 것입니다."]

정의당도 헌법과 국회법을 통한 탄핵 결정이었다며, 의정 사에 부끄러운 기록이라는 어제 대통령실 발언은 의회주의의 기본도 모르는 무지한 말이라고 쏘아붙였습니다.

한편 국회는 이상민 장관 탄핵소추의결서를 오늘 오전 헌법재판소에 제출했습니다.

탄핵 심판에서 검사 역할을 담당하는 김도읍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은 국정 공백 등을 이유로 신속한 심리를 주문했습니다.

[김도읍/국회 법제사법위원장 : "이것은 국정 공백이고 고스란히 나라에는 손실이고 국민들께는 피해가 갈 수도 있다. 그래서 공백기를 최소화해야 된다."]

대통령실은 이상민 장관 업무 정지로 튀르키예 지진 지원 등 부처 업무에 현실적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도 업무 공백을 메우기 위해 대통령실과 총리실의 협력 체계 강화를 지시했다고 전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잽니다.

영상편집:이형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