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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손안의 PC'라고 불리는 스마트폰, 요즘은 초등학생도 많이들 갖고 있죠?

국내 청소년 10명 중 1명이 스마트폰에 중독돼 있어서 인터넷 중독보다 훨씬 더 심각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김가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언제 어디서든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스마트폰,

요즘 10대들은 친구를 만나도 스마트폰을 보며 시간을 보냅니다.

<인터뷰> 황준하(고2 ) :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다 하고 게임도 가끔 해서 하루에 4-5시간 정도 합니다."

스마트폰 때문에 잠을 줄이거나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줄어드는 등 과도한 집착을 보일 때 스마트폰 중독 증상으로 판단합니다.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 3까지 청소년 천여 명을 조사한 결과, 10명 중 1명꼴로 스마트폰 중독군으로 분류됐습니다.

남학생보다는 여학생이, 연령이 높을수록 중독률이 높았습니다.

스마트폰 중독 위험군이 인터넷 중독 위험군보다 2.4배나 많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스마트폰 중독군은 우울증과 ADHD, 즉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수준이 높고, 삶의 만족도는 낮았습니다.

<인터뷰> 배주미(한국청소년상담복지센터) : "강압적으로 못하게 하는 것보다 자녀들과 친밀감을 형성한 뒤에 자율적으로 사용 시간을 정하는 것이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나.."

부모가 스마트폰 용어와 자녀들이 잘 쓰는 앱을 알아두는 것도 효과적인 소통법이 될 수 있습니다.

여성가족부는 연말까지 치료와 상담 매뉴얼을 개발해 각급 학교와 의료, 상담기관에 배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가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