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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비무장지대, DMZ 지뢰도발 이후 중서부 전선 두 곳에서 11년만에 재개했던 대북 확성기 방송이 모든 전선에서 확대 실시됩니다.

한민구 국방부장관은 대북 확성기 방송 외에 추가적인 보복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서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민구 국방부장관은 오늘 국회 국방위원회 긴급 현안보고에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조만간 모든 전선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 장관은 지난 10일 전방 2개소에서 방송을 시작한 뒤 현재 4개소로 늘렸고, 이를 11곳 모두로 전면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북 확성기는 군사분계선을 따라 모두 11곳에 설치돼 있습니다.

지난 2004년 6월 남북 합의로 중단됐으며 2010년 천안함 사건 이후 재개방침을 세워 11곳에 방송시설을 설치했지만 실제 방송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군 관계자는 대북 확성기 방송은 직선 거리로 12킬로미터까지 도달해 출력을 높이면 개성 주민들도 들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방송에는 북한의 인권탄압 등 내부 소식과 외부 세계 소식 등이 포함돼, 북한은 지난 2004년 남북군사회담에서 대북 방송 중단을 먼저 요구했을 정도로 예민하게 반응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 장관은 또, 방송 재개와 별도로 추가적인 보복 조치도 예고했습니다.

군 당국은 1990년 이후 중단됐던 비무장지대 잡목 제거와 대북전단 살포 등도 검토 중입니다.

한 장관은 오늘 현안 보고에서 이번 사건에 대한 책임을 묻는 의원들의 질문에 경계 작전 태세를 재점점하고 추후에 필요한 조치를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