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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직도 육아가 여성의 몫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아빠가 육아에 참여하면 엄마의 부담도 덜 수 있고요, 자녀는 아빠와 더 가깝게 느낀다고 합니다. 아빠들의 육아 현장, 한승복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녹취> "택민아 아빠왔다!" 유통회사에서 일하는 김태호씨. 집에 돌아오면 새로운 일이 시작됩니다. 밤에 일하는 엄마를 대신해 아이들 저녁을 해 먹이고, 기저귀를 갈아주는 것까지 척척 해냅니다. 재미있게 놀아주는 것도 아빠의 몫입니다. <인터뷰> 김태호(인천광역시 검암동) : "예전에는 엄마 없으면 잠을 잘 못자고 그랬는데 지금은 저랑도 잘 자고, 그게 제일 뿌듯한 것 같습니다." 아예 육아휴직을 하는 남편도 늘고 있습니다. 맞벌이를 하는 아내를 돕기 위해 두 달째 휴직 중인 안종수 씨. 모르는 것은 인터넷을 통해 배워가며 아들 준수에게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해 노력중입니다. <인터뷰> 안종수(경기 용인시 상갈동) : "내가 아빠구나, 이런 생각이 들고요. 제를 위해서 뭔가를 많이 해야겠구나, 같이 있어주는 것 외에도 일도 열심히 해야 겠구나..." 이런 남편의 육아 참여는 저출산 극복을 위한 중요한 정책과제 중 하나입니다. <인터뷰> 김혜진(복지부 저출산고령사회정책실 과장) : "정부의 정책 지원이나 기업의 변화 못지 않게 가정내에서 남편의 육아참여를 통해 출산을 꺼리는 여성의 심리적 부담을 줄이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합니다." 부인을 돕는다는 생각에서 더 나아가 육아는 부부 공동의 책임이라는 인식 속에 '아빠'들의 육아 참여가 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승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