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한미 훈련은 방어 성격…대북 적대 의도 없다”_네트워크에서 수익을 창출하세요_krvip

美 “한미 훈련은 방어 성격…대북 적대 의도 없다”_세계에서 가장 큰 포커 팀_krvip

[앵커]

북한의 이 같은 비난에 대해 미국은 일단 한미 연합훈련이 방어적 성격이라는 원칙적인 입장을 내놨습니다.

북한에 대한 적대적 의도가 없다며 남북 간 대화를 지지한다는 기존 견해도 재확인했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한 김여정 부부장의 한미 연합훈련 비난 담화와 관련해 미 국무부는 일단 공개적으로 구체적 반응은 내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은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대신, 포괄적인 정책 배경을 설명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미국 측에서 이미 여러 차례 강조했던 것처럼 한미 연합 훈련은 그 성격이 순수하게 방어적이라는 겁니다.

그러면서 북한을 적대시하거나 자극할 뜻이 없다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미국은 그동안 남북 대화를 지지했던 만큼 주요 당사국들과 관련 협의도 지속해 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네드 프라이스/美 국무부 대변인 : "미국이 그동안 꾸준히 유지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북한에 적대적인 의도는 없습니다."]

미 국방부 역시 KBS 서면 질의에 북한의 비난 담화와 관련한 직접적인 언급은 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진행중이거나 계획된 훈련과 관련해 구체적 입장을 내놓지 않는 게 미 합참 정책이라는 겁니다.

대신, 한미 양국이 고도의 준비태세와 함께 위협에 대비한 강력한 연합 방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원칙적 답변을 내놨을 뿐입니다.

여기에 연합 훈련은 한미 양국의 상호 합의에 기반한 결정이라는 점도 재확인했습니다.

미국 측의 이 같은 반응은 북한의 비난에도 불구하고 예정된 훈련은 계속하겠지만, 이로 인한 긴장 고조는 원치않는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김신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