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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북 영천의 한 새마을금고에 복면강도가 침입해서 현금 560만원을 털어 달아났습니다. 그런데 이 금고는 여직원 단 2명만이 지키고 있을 정도로 보안이 허술해서 범인이 손쉽게 범행을 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김대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농촌 지역 외딴 새마을금고에 복면을 한 남자 한 명이 나타났습니다. 새마을금고 안에 있던 사람은 여직원 2명뿐, 흉기로 위협하자 혼비백산한 여직원이 돈을 보여줍니다. 괴환은 여직원들로부터 현금 560만원을 빼앗은 뒤 여직원들을 금고에 가두고 달아납니다. 범인이 돈을 터는 데 걸린 시간은 단 4분, 아무런 어려움없이 손쉽게 돈을 털어 달아날 정도로 금고의 보안은 허술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새마을금고 소장은 매일 오후 입금을 위해 나가기 때문에 금고에는 여직원 2명만이 남아 있었습니다. ⊙새마을금고 분소장: 남자 직원이라도 한명 더 채용하면 좋은데 우리도 월급을 제대로 못 받는 형편에... ⊙기자: 여직원들의 발밑에는 비상벨이, 책상 위에는 가스총이 있었지만 모두 무용지물이었습니다. ⊙새마을금고 여직원: 일어서려다 넘어졌어요. 발을 뻗어도 비상벨이 안 닿더라구요. 바로 옆에서 칼을 들이대는 데 어떻게 하겠어요. ⊙기자: 비상에 대비한 훈련을 제대로 받은 적이 없다는 것입니다. 연말연시 특별 방범기간이었지만 경찰도 금고방범에는 무관심했습니다. ⊙조용권(영천경찰서 수사과장): 시내와 좀 떨어져 있는 외지이고, 또 사람들이 붐비지 않는 곳이고 또 영업의 규모도 영세한 곳이기 때문에 경비대체라든가 인력, 이런 문제에서 상당히 취약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기자: 경찰은 농촌지역 새마을금고 점포의 보안상태가 비슷하다고 보고 범행재발을 막기 위해 경비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김대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