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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텍사스주에서 두 달 사이 검사 2명이 총에 맞아 살해 당하자 주민들과 사법 당국이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피살된 검사들이 수사를 해 온 '백인 우월주의' 집단의 소행일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박영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텍사스주 코프먼 카운티 주정부 검사였던 63살 마이크 맥렐랜드와 부인이 자택 안에서 참혹한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온몸에 총탄 14발을 맞았습니다.

괴한들은 현관문을 부수고 난입했습니다.

<인터뷰> 바네사(이웃집 주민):"여기에서 수 년간 살았지만 처음 겪는 일입니다. 주택가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다는 게 너무나 무섭고 두렵습니다."

두 달 전에는 백인 우월주의 집단 수사에 함께 관여해 왔던 후배 검사가 출근 길에 검찰 청사 앞에서 괴한의 총탄에 숨졌습니다.

당시 후배를 잃은 멕렐랜드 검사는 공개적으로 배후를 캐겠다는 뜻을 밝혀왔습니다.

<인터뷰> 맥렐랜드 (검사/두 달전 인터뷰):"이 짓을 한 범인들이 지금 이 뉴스를 꼭 보길 바랍니다. 나는 반드시 당신들을 붙잡고야 말 것입니다."

지난 11월 연방검찰은 '아리안 형제단'지도부 30명에게 살인,마약밀수 등의 혐의를 적용해 기소를 했는데 기소장엔 살해된 두 검사의 이름이 포함됐습니다.

검사 연쇄 피격 사건 이후 사법 당국자들에 대한 안전조치가 강화됐지만 미국인들은 공권력이 도전받았다며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LA에서 KBS 뉴스 박영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