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홍천 산불…진화율 90%_베티스 추측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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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3일) 오후 강원도 홍천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나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큰 불길은 잡혔지만 바람이 불고 있어서 불씨가 살아날 우려가 있다는데요.

진화 현장을 연결해서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김영준 기자! 지금 어떤 상황인지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날이 어두워지면서 한때 높게 솟았던 불길은 잦아들었습니다.

불길은 약해졌지만 여전히 번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곳 산불은 오늘 오후 3시 50분쯤 시작됐습니다.

불은 야산 아래쪽에서 시작돼 산기슭에 있는 민가로 번질 수 있는 우려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바람이 민가 반대방향으로 불면서 불길이 민가로 가지 않았습니다.

산불 진화 헬기 7대가 진화에 나서 민가로 번지는 불길을 잡아 주민 피해는 없습니다.

홍천군은 오후 한때 산불로 연기가 많이 나자 인근 주민 30여 명에게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라"는 안전 문자메시지를 발송하기도 했습니다.

현재는 불안감을 보이는 주민 4명이 마을회관으로 임시 대피한 상황입니다.

현재 산불 진화율은 90%가량입니다.

산림 피해 면적은 20만 제곱미터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특히 산불이 난 곳이 나무를 베어내고 쌓아둔 벌채지여서 화염의 기세가 강해 진화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산림당국은 불이 크게 확산할 우려는 적지만 강한 바람에 대비해 진화 인력 200여 명을 투입해 방화선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또 내일(24일) 오전 해가 뜨는 대로 진화헬기를 다시 투입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강원도 홍천 산불 현장에서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