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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 147호 울산 천전리 각석에서 발견된 낙서의 시점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27일 경찰과 자치단체 등에 따르면 울주경찰서는 지난 22일 울주군 두동면 천전리 각석의 국보 낙서범으로 A(18ㆍ고교 2학년)군을 불구속 입건했다. 서울지역 고교생인 A군은 지난해 7월 천전리 각석에 수학여행을 와서 장난삼아 각석 중간 부위에 '이상현'이라는 친구의 이름을 낙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 사건과 관련해 지난해 7월 국보에 낙서했다는 내용을 말한 2명의 진술을 받았다. 또 천전리 각석 마을 주민 중의 한 사람이 다른 사람과 함께 같은 시기에 천전리 각석에 낙서가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해줬다. 그러나 A군이 검거된 이후 1년 전에 낙서 됐다는 사실을 두고 일부 언론에서 지난해 8월과 올해 4월에 찍힌 천전리 각석 사진에는 낙서가 없었다는 주장을 제기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A군도 현재 진술을 번복해 자신이 낙서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와 관련해 낙서범이 왜 진술을 번복했는지 모르지만 낙서 범행 확인을 해준 2명의 진술이 있고, 다른 동네 사람도 지난해 7월 낙서가 있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있어 일단 이 내용을 토대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후 검찰에서 낙서 시점 논란을 어떻게 판단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