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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 중앙은행 연준이 석달만에 기준금리를 다시 올렸습니다.

올해 2차례 추가 인상을 예고했습니다.

금융위기를 완전히 벗어났단 자신감 속에, 미국 통화정책 정상화가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 연결합니다.

<질문>
박에스더 특파원, 오늘 기준금리 인상은 예상된 바였죠?

<답변>
네, 연준의 금리 인상 조건은 2가지, 고용과 물가, 고용은 이미 2~3년전부터 목표치 도달했고, 좀처럼 오르지 않던 물가상승률도 올해 들어 목표치인 2%에 근접했기 때문에 오늘 인상은 예고된 바였습니다.

연준이 오늘 기준금리를 기존 0.5~0.75%에서 0.25%p 올렸습니다.

미국 기준금리가 0.75~1%가 됐고요.

그런데, 인상 시점은 의미가 있습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연준이 처음으로 금리 올린 게 2015년 말이었는데, 그 때 연준이 지난해 4차례 인상을 예고를 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중국발 금융불안, 브렉시트, 대선 등 대내외적 변수로 12월 1차례밖에 못올려, 옐런 연준 의장이 '양치기 소녀'란 별명까지 얻었습니다.

지난해 12월 금리를 두 번째로 올리면서, 올해 3차례 올리겠다고 했는데, 이번엔 실제로 석 달 만에 금리를 올린 겁니다.

연준은 올해 2차례 더, 내년에 3차례 내후년에도 3차례 올려서, 3%까지 금리를 계속 올리겠다고 했습니다.

미국이 금융위기 전 4%대 금리를 제로수준으로 떨어뜨려야 했던 불황기를 완전히 벗어나, 견고한 성장기에 돌입했단 자신감이죠.

미국의 통화정책 정상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될 전망입니다.

시장은 혹시 올해 4차례 등 더 빠르게 올리지 않을까 걱정했기 때문에, 연준의 안정적 조치에 안도하면서,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모두 올랐습니다.

<질문>
글로벌 경제, 또 한국에 미칠 영향이 관심인데요?

<답변>
네, 미국의 지속적 기준 금리 인상은 전 세계에 실질적 금리 상승 압박으로 작용합니다.

초저금리를 유지중인 유럽연합과 일본도, 미국과 금리 격차를 줄이기 위해, 출구전략을 고민해야 할 것이고요.

한국의 경우, 가계부채가 GDP의 91%에 달해서 한은이 금리 인상에 신중한 상황인데, 기준금리가 안 올라도, 금융권 실질 금리가 오르게 됩니다.

선진국 금융위기 이후 5년간, 신흥국으로 투자된 자금이 약 7천조 원에 달하는데, 이 자금이 선진국으로 유출되면서, 국제적 금융 불안이 빚어질 수도 있습니다.

뉴욕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