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미중 휴전·감산기대’에 급등…WTI 4%↑_카지노 카드와 칩 벡터_krvip

미국과 중국간의 무역전쟁이 잠시 멈추고, 원유가 감산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국제유가가 급등했습니다.

현지시간 3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4.0%, 2.02달러 오른 52.95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유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지난 1일 아르헨티나 회동에서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관세 부과를 보류하고 중국은 미국산 제품 수입을 늘리기로 하는 한편 무역분쟁 해결을 위한 후속협상을 하기로 한 합의에 반응했습니다.

그동안 유가를 눌러왔던 미중 무역전쟁과 이에 따른 원유 수요감소 우려가 다소 완화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또 그동안 원유 '공급 과잉' 우려가 유가의 발목을 잡아 온 가운데 감산 기대도 유가를 끌어올리는데 기여했습니다.

캐나다 서부 앨버타 지방은 송유관 병목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지역 내 원유 생산업자들에게 하루 8.7%, 약 32만5천 배럴의 감산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는 6일 열리는 석유수출국기구, OPEC 회의에서의 원유 감산에 대한 기대도 유가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