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줄었는데 가격은 약세” 소비 부진 울상_공복에 베타알라닌을 먹어도 되나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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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동해안 대표 어종인 오징어 어획량이 예년 수준을 크게 밑돌고 있습니다.

이렇게 공급이 줄면 통상 가격이 오르기 마련인데, 코로나19로 소비가 부진해 이마저도 여의치 않은 상황입니다.

어민들의 한숨만 커지고 있습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항구로 돌아온 어선에서 하역 작업이 한창입니다.

싱싱한 오징어가 연신 뭍으로 옮겨집니다.

밤을 꼬박 새우는 고된 작업이었지만, 어획량은 실망스럽기만 합니다.

[임봉규/오징어잡이 어선 선장 : "아직까지 양이 별로예요. (별로예요?) 네. (작년 비교하면 올해는?) 작년보다 못해 올해."]

실제로 올 들어 이달 중순까지 강원 동해안 오징어 어획량은 856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천913톤의 절반도 안 됩니다.

이렇게 어획량이 감소하면 일반적으로 가격이 오르게 됩니다.

하지만, 올해는 사정이 좀 달라졌습니다.

오징어 크기와 당일 어획량에 따라 날마다 가격이 다르지만, 예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문춘순/수산시장 상인 : "예전에는 (오징어 상품) 20마리에 12만 원, 13만 원 나갔는데, 지금 20마리에 5만 원."]

무엇보다 코로나19 여파로 소비가 극도로 부진한 게 원인으로 꼽힙니다.

오징어 뿐만 아니라, 수산물 전반이 침체된 상황입니다.

[김동진/동해시수협 조합장 : "국민들이 우리 어려운 어민을 위해서 수산물 소비를 좀 더 많이 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무엇보다 코로나19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불투명한 상황이어서, 어민들의 한숨만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