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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정치권의 개헌논의가 본격화됐습니다.

어제 의회차원에서 첫 공식 논의가 이뤄졌는데, 각 당이 찬성·반대 입장을 밝히는 등 윤곽이 드러났습니다.

홍수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쟁과 군대보유를 금지한 일본의 평화헌법.

이를 고치려면 국민투표에서 국민 과반수 동의가 필요합니다.

이에 앞서, 중의원과 참의원에서 3분 2이상 찬성이 있어야 개헌안을 발의할 수 있습니다.

자민당은 이를 과반이상으로 개정한 다음 다시 군대보유가 가능하도록 헌법을 고친다는 구상입니다.

<인터뷰> 아베(일본 총리) : "헌법 96조를 개정함으로써 헌법을 고칠 수 있게 됩니다. 국민 손에 의해 개정하는 겁니다."

하원 격인 중의원에서 헌법 96조 개정을 논의한 자리.

집권 자민당과 야당인 민주당을 중심으로 각 당이 공식 입장을 내놓고 설전을 벌였습니다.

<인터뷰> 후네다(자민당 의원) : "중·참의원 어느 한쪽의 의원 1/3이 반대하면 개헌 발의가 안 됩니다."

<인터뷰> 다케마사(민주당 의원) : "(96조뿐 아니라) 헌법 내용에 있어 개정 혹은 개정 불필요에 대한 토론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96조를 개정하는데 집권당인 자민당과 유신, 다함께당은 찬성, 야당인 민주당과 공산. 생활당은 반대, 연립여당인 공명당은 신중한 입장임을 선언했습니다.

자민당은 공명당 설득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아베 총리는 오는 7월 참의원 선거에서 개헌파가 의석 2/3를 차지한 다음 본격적인 개헌에 나선다는 계획을 밝히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