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상감청자’ 눈길 _베토 카레로 월드의 날씨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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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길이 1미터가 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초대형 상감청자가 전남 강진에서 제작돼 화젭니다. 다음달 열리는 강진 청자문화제에 이와 같은 대형 청자 10여 점이 전시됩니다. 김기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푸른 빛을 뿜어내는 2천6마리의 학이 대형 도자기를 수 놓고 있습니다. 높이 1미터 10센티미터, 둘레 1미터 90센티미터로 국내에서는 그 예를 찾아 보기 힘듭니다. 1미터가 넘는 큰 도자기라서 제작을 시도하기도 어려울뿐더러, 굽는 과정에서 도자기가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주저앉는 실패를 거듭했습니다. <인터뷰> 윤도현 (도예가) : "높은 온도에서 나와야 하는데, 실패를 많이 했어요. 불에 견딜 수 있는 흙을 만드느라고 고생을 했어요." 천3백 도의 온도에서도 형태가 변하지 않고 견딜 수 있는 흙을 개발하는데만 2년이 걸렸습니다. 2006마리 학을 조각하는데 닷새, 건조하는데 넉 달 등 무려 다섯 달에 걸친 작업 끝에 완성됐습니다. 윤 씨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1미터 40센티미터에 가까운 더 큰 도자기 10여 점을 만들고 있습니다. <인터뷰> 윤도현 (도예가) : "계속 더 큰 대작을 해봤으면 하고, 계속 전진할 계획입니다." 이 대형 상감청자는 다음달 열리는 강진청자문화제에서 일반인에게 전시됩니다. KBS 뉴스 김기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