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뉴욕주 ‘백신패스’ 종료…CDC “방역 지침 수정 작업중”_바카라 훌륭한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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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 가장 강력하게 코로나19 방역책을 시행해오던 미국 뉴욕주가 현지시각 내일 '백신패스'와 '실내 마스크' 지침 시행을 종료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 진정세에 주정부들이 잇따라 방역책을 완화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지침 변경 작업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뉴욕 한보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뉴욕주가 식당과 체육관 등 각종 실내 다중이용시설에서 시행해 오던 백신 접종 증명서 제시, 이른바 '백신패스' 정책을 현지시각 내일 종료합니다.

실내 마스크 의무화도 풀기로 했습니다.

학교와 의료시설 등은 일단 제외됐습니다.

[캐시 호컬/미국 뉴욕주지사 : "주 정부 차원에서 실내 사업장에 대한 (마스크·백신) 지침을 해제하고, 최종 시행은 각 카운티와 시, 사업체가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의 완연한 진정세에 그동안 강력한 방역책을 시행해온 주정부들을 중심으로 규제 완화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아직 바꿀 때는 아니지만 현재 입원환자 추이를 보며 실내마스크 등의 지침 변경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로셸 월렌스키/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국장 : "확진자와 입원환자가 급격하게 감소하면서 (주정부들이) 지침을 완화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현재 급감 추세를 보면서 (마스크) 지침에 대한 검토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 CNN방송은 백악관도 일상 전환 시기 등에 관한 구체적 계획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제프 자이언츠/미국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조정관 : "우리가 하고자 하는 일을 안전하게 할 수 있는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 백신, 추가접종, 치료, 검사 등의 강력한 도구를 수반해야 합니다."]

미국은 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90만 명을 넘은 코로나 최대 피해국인데, 백신 접종률은 여전히 선진국들 중 가장 낮은 60% 초반대에 머물러 있습니다.

오미크론 폭증세가 진정세에 접어들었다지만, 이 낮은 백신 접종률 탓에 연방정부 차원의 일상 회복 선언, 그리 쉬워 보이지는 않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촬영:지한샘/영상편집:사명환/자료조사:김나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