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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광명성 4호 위성이 궤도에는 올랐지만 정상적인 상태가 아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위성 신호도 감지되지 않아 사실상 무용지물이 됐을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보도에 유원중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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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북한은 로켓 발사 9분 46초 만에 '광명성 4호' 위성이 궤도에 진입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미국 언론들은 국방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 위성이 제 자세를 잡지 못하고 회전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녹취> 미 CNN 방송 : "(국방부)관계자는 위성이 공중제비처럼 돌고 있어서 제 기능을 못 하는 불안정한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궤도에 올려진 위성은 회전하다가 곧 자세를 잡아야 하지만 광명성 4호는 계속 돌고만 있다는 겁니다.

지난 2012년에 쏘아 올린 위성은 지금도 돌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 위성에서 아무런 신호도 나오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 이유가 불안정한 상태 때문인지, 처음부터 그럴 능력이 없는 건지는 알 수 없습니다.

<녹취> 김혜진(北 위성관제지휘소 실장/지난 2012년) : "위성에서 장군님의 음성과 김일성, 김정일장군의 노래가 온 우주공간에 울려 퍼지고 있습니다."

다만 과거에도 북한은 위성이 김정일 찬양가를 내보내고 있다고 주장했지만 세계 어디에서도 이런 신호가 감지된 적은 없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북한이 축포까지 쏘며 성공을 자축하는 것은 애초부터 이 위성이 장거리미사일 시험용이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원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