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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서울의 한 구치소에서 교도관이 앙심을 품고 상사에게 흉기를 휘두르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김기흥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회의실 안의 컴퓨터 본체와 키보드가 어지럽게 흐트러져 있습니다. 여기저기 핏자국도 보입니다. 교도관 윤모 씨가 상급자인 박모 과장을 흉기로 찌른 시각은 오늘 오전 8시 40분 쯤. 아침 회의 직전이었습니다. <인터뷰>구치소 관계자 : "이야기좀 합시다 하면서 들어오면서 바로 한 대 때리고 칼로 찌르고..." 흉기에 찔린 박 과장은 얼굴 등을 심하게 다쳤습니다. 이처럼 어처구니 없는 일이 일어난 이유 아닌 이유는 지난 9일 있었던 감찰 때문입니다. 살해범 민병일 탈주 사건 이후 새로 교도교감직을 맡게 된 윤씨는 유사사건 재발 방지를 위한 감찰을 거부했고 박과장이 이 사실을 상부에 보고하자 박과장에 대해 앙심을 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조영호(소장/성동구치소) : "박 과장이 그 내용을 진술한 것이지 상부에 경위서를 제출한 것이지" 감찰 당시 윤 씨는 성남지청에서 감찰반원의 무전기를 던져 부수고 욕설까지 하며 불만을 나타냈다고 주변 사람들은 전했습니다. 심지어 몸에 지니고 있던 총기로 감찰반원들을 위협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이 잡아준 살해범을 놓친데 이어 이번에는 죄인들의 교화를 담당하고 있는 교도관이 상관에게 칼부림하는 일까지 일어나자 법무부는 난감해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기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