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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상에서 우리 해군과 연합훈련을 할 예정인 미국 핵추진 항공모함 3척이 11일(내일)부터 순차적으로 한국작전구역(KTO)에 진입한다.

합동참모본부는 10일 "한미 해군은 11일부터 14일까지 동해상에서 항모강습단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CVN 76), 시어도어 루스벨트함(CVN 71), 니미츠함(CVN 68)이 순차적으로 KTO에 들어와 우리 해군 함정과 연합훈련을 실시한다. 미 해군에서는 항모 3척과 이지스함 11척, 우리 해군에서는 이지스 구축함 2척을 포함해 모두 7척의 함정이 참가한다.

KTO는 한미연합사령관이 군사작전을 위해 한반도 주변에 선포하는 구역으로, 영해뿐 아니라 공해도 포함한다. 합참은 "양국 참가 전력은 항모 호송작전, 항공작전, 항공사격 등을 통해 연합작전 수행 능력과 상호운용성을 증진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항공모함 3척은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기동하며 KTO 진입 시점도 다르지만, 오는 13일쯤에는 3척 모두 일시적으로 KTO 안에서 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항공모함 3척이 공동훈련을 하는 것은 2007년 괌 인근 해역에서 한 훈련 이후 10년 만이다. 그만큼 이례적인 훈련을 이번에 북한 코앞에서 하는 것은 핵·미사일 개발을 계속하는 북한에 대한 강력한 경고메시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지난 5월 말∼6월 초 한반도 주변 해역에 로널드 레이건함과 칼빈슨함 등 항공모함 2척을 보내 공동훈련을 했다. 미국 항공모함 1척은 웬만한 중소 국가의 공군력 전체와 맞먹는 70∼80대의 항공기를 탑재해 '떠다니는 군사기지'로 불린다. 항모 3척이 공동작전을 할 경우 막강한 파괴력을 발휘할 수 있다.

미 해군은 이번 훈련에서 3개 항모 전단의 공동작전을 통해 위력을 극대화하는 연습을 집중적으로 할 예정이다. 스콧 스위프트 미 태평양함대사령관은 "복수의 항모강습단 공동작전은 매우 복잡하다"며 "서태평양에서 하는 이번 훈련은 미 태평양함대만의 능력과 지역 안정을 위한 철통 같은 의지를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훈련 기간 미국 항공모함 3척은 일본 해상자위대와도 연합훈련을 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당초 한미일 3국 연합훈련을 하는 방안도 검토됐지만, 3국은 한미, 미일 연합훈련을 따로 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은 "이번 훈련은 북한 핵·미사일 도발을 억제하기 위해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확장억제 실행력을 제고하고 유사시에는 압도적인 전력으로 북한의 어떤 도발도 격퇴할 수 있다는 강력한 응징 의지와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현시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