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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개혁 문제로 홍역을 앓고 있는 농협이 이번엔 금감원의 특검을 받고 있습니다. 최근 법정관리를 신청한 두 건설회사의 위험을 농협이 주채권 은행으로서 사전에 제대로 평가했는지가 주요 조사 내용입니다. 이광열 기자입니다. <리포트> 금감원 특별 검사팀이 사흘째 농협에 대한 조사에 나섭니다. 최근 잇달아 법정관리를 신청한 신창건설과 대동건설 등 건설사 2곳의 주채권 은행이 바로 농협이기 때문입니다. 앞서 1차 구조조정 심사 발표때 농협은 신창 건설에 대해선 비교적 양호하다는 B등급을 대동건설에 대해선 회생 가능한 C등급을 매겼습니다. 이같은 농협의 평가가 제대로 된 평가였는 지 금감원은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한백현(금융감독원 특수은행서비스국장) : "해당 기업의 주채권은행인 농협중앙회의 신용평가 업무가 적정했는지 여부를 조사하는 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농협은 신창건설이 법정관리를 신청한 사실도 뒤늦게야 알았습니다. 하지만 농협은 신용 평가엔 별 문제가 없었다고 주장합니다. 주어진 기준에 따라 객관적으로 평가했을 뿐 기업이 숨기려 한 내부 사정까지는 알 수 없었다는 겁니다. <인터뷰>황관순(농협중앙회 기업개선단장) : "그렇게 아주 세부적인 데까지는, 아무리 주 채권은행이라 하더라도, 경영진 내부 뭐 비리라든지 이런 거까지 알 수 없는 게 현실 아니겠습니까?" 이번 특별조사에서 만약 농협이 신용 평가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난다면 농협 개혁에 대한 압박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광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