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력 정지 정유라 여권, 인터폴 통보”_오늘 카지노에 홍수가 났습니다_krvip

<앵커 멘트>

덴마크에 구금된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의 여권이 오늘부터 효력을 잃었고 인터폴에도 무효임이 통보됐습니다.

그러나 덴마크 검찰이 강제 추방보다는 범죄인 인도 요청을 우선으로 검토하고 있어. 당장 강제 송환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전망입니다.

김덕원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 정부의 여권 반납 명령에 따라 정유라 씨의 여권은 한국 시각 오늘 새벽 0시부터 효력을 잃었습니다.

외교부는 더 나아가 인터폴에 정 씨의 여권이 무효라는 사실을 등재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정 씨의 국경 입출입은 봉쇄됐고 덴마크 정부의 판단에 따라서는 불법체류자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정씨가 당장 추방될 가능성은 높지 않습니다.

한국 정부의 범죄인 인도 요청이 접수된 만큼 추방 보다는 강제 압송에 대한 법률적 검토가 우선이기 때문입니다.

현재 덴마크 검찰은 구금 기간인 오는 30일까지 강제 압송 여부를 결정하되 필요에 따라 구금 기간을 재연장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모하메드 아산(덴마크 차장 검사) : "만약 이달 말까지 결론을 못 내면 구금 연장을 법원에 요청할 겁니다."

덴마크 검찰이 결론을 내리더라도 정씨가 이의 소송을 제기할 경우 정 씨의 송환 시기는 1년 이상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결국 자진 귀국 의사가 중요하지만 정씨가 조건부 귀국 의사마저 철회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송환 시점은 예측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우세합니다.

덴마크 올보르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