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첫날 이색 풍경 _체육으로 돈 버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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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책감사를 표방하는 올해 국회 국정 감사가 어제 시작됐습니다. 아직 첫날이긴 하지만 그동안 구태로 지적돼온 정치 공세는 크게 줄고 대신 이색적인 풍경들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박주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소모적인 정쟁은 지양하고 생산적인 정책을 논의하겠다.' 여.야 모두 정책 감사를 공언하며 20일 간의 국감 장도가 시작됐습니다. 다양한 정책 제안들이 쏟아진 가운데 문광위 의원들은 우리 문화 홍보를 몸으로 실천하겠다며 전원 한복 차림으로 등장하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습니다. 행자위 국감장에선 지하철 방연마스크의 허점을 지적한다며 착용 시연까지 벌어졌습니다. <인터뷰> 최규식(열린우리당 의원): "숨이 막혀서 20초도 못 버텨요" 국방부 국감장에는 난데 없는 낚시찌가 등장했습니다. 지난 7월 전투기 추락의 원인이 야간 식별이 힘든 계기판 때문이라면서 형광 막대만 붙여놓는 실태를 꼬집는 수단이었습니다. <인터뷰> 송영선(한나라당 의원): "우리 공군의 실태가 이렇다." 정부측의 답변 태도도 적극적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의원들의 자료 요구를 등급 별로 차등 대처하라는 국무조정실의 지침까지 알려지면서 이젠 국회를 통제하려는 것 아니냐는 질타가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조영택(국무조정실장): "방해하거나 어렵게 하려는 의도 없다" 이런 가운데 여.야는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연관된 정수 장학회 문제와 이해찬 총리의 땅 투기 의혹 등을 놓고선 여전히 첨예한 정치공방을 이어갔습니다. KBS뉴스 박주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