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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가을철, 쯔쯔가무시증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풀 숲에 사는 털진드기에 물리면 감염되는데요, 바깥활동 하실 땐 꼭 긴 소매 옷 입으시길 바랍니다.

홍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화단에서 잡초를 뽑았던 67살 할아버지는 2주 뒤 심한 고열에 시달렸습니다.

감기약을 먹어도 낫질 않았습니다.

온 몸에 붉은 반점이 올라오자 병원을 찾았고 '쯔쯔가무시증'으로 진단받았습니다.

들쥐 등에 기생하는 털진드기 유충에 물린 겁니다.

<녹취> 이00(쯔쯔가무시증 피해자) : "(병원에서) 조금만 더 늦었어도 간 등 내장이 손상돼서 사망에 이르렀을 거라고..."

쯔쯔가무시증은 면역력이 떨어지는 50대 이상이 취약합니다.

특히 추석을 앞두고 벌초나 성묘가 한창인 요즘 많이 걸립니다.

온난화로 남서부에 한정됐던 털진드기 유충 서식지는 전국으로 확산 추셉니다.

지난해만 쯔쯔가무시증에 만 3백 명이 감염돼 10년 전 보다 8배 급증했습니다.

발진,발열 등 혈관염을 일으켜 심하면 사망에 이르지만 예방백신이 없습니다.

가을철에 풀숲에 나올 때에는 이렇게 긴 소매 차림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노출된 부위에는 진드기 기피제를 뿌려주는 것이 안전합니다.

1주에서 3주까지 잠복기를 지나서야 발진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고열이 나타나면 즉각 의심해야 합니다.

<인터뷰> 김영택(보건복지부 감염병관리과장) : "초기 감기증상과 동일합니다. 야외활동을 한 경우에는 병의원에 가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 통계로 도시지역 감염 환자가 절반이나 돼 도심공원 풀밭에 않을 경우 돗자리를 활용하는 게 안전합니다.

KBS 뉴스 홍혜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