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 예고한 ‘크리스마스 선물’ 대비태세…국제공조 다지기_메가 베팅 일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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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크리스마스 선물'로 대미 압박을 하며 예고한 시한이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미국의 대비태세도 분주해지고 있습니다.

막판까지 외교적 해법으로 돌파구를 찾으려는 노력과 끝내 북한의 도발시 국제공조를 강화하는 방안도 추진중인데요.

이런 가운데 북한의 군사적 움직임도 위성에 포착됐습니다.

이 소식, 워싱턴 서지영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평안남도 평성에 위치한 공장에서 발사대 설치를 위한 구조물 확장 모습이 위성에 포착됐습니다.

지난해 8월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구조물입니다.

증축 건물은 김정은 위원장이 2017년 11월,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급인 화성-15 이동 발사차량을 시찰한 시설입니다.

미들베리 국제학연구소 동아시아 비확산센터 제프리 루이스 소장은 이를 근거로, "북한이 ICBM 프로그램 확장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는 점을 암시한다"고 분석했습니다.

위성사진은 지난 17일, 미 태평양공군 사령관이 북한의 '크리스마스 선물'은 장거리 미사일로 예상한다고 발언한 뒤 공개된 것입니다.

미 언론들도 도발 가능성에 주목하며 추이 분석에 나섰습니다.

[수 김/랜드연구소 정책분석관 : "(북한이 도발한다면) 그것은 단거리 미사일보다 큰, 장거리의 미사일이라는 점이분명합니다."]

외교적 노력과 압박, 트럼프 행정부는 두가지 축을 모두 굴리고 있습니다.

미 공군의 정찰기는 주말에도 한반도 상공을 비행하며 대북 감시활동에 나섰습니다.

한편으론, 대북 국제공조 강화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관련국 정상들과 잇따라 통화한 데 이어 내년 1월 중순 쯤, 한미일 3국 외교장관 회의를 여는 방안을 미 정부가 추진중이라는 교도통신의 보도도 나왔습니다.

협상 재개를 위한 노력은 계속하겠지만 끝내 북한이 '마지노선'으로 설정한 장거리 미사일 시험을 할 경우 추가 제재 등 강경 대응에 나서기 위한 명분 축적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