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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들의 연구개발비가 늘고는 있지만 미국 등 선진국 기업에 비해서는 여전히 크게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증권거래소의 집계 결과 12월 결산 상장사 433곳의 지난해 연구개발비는 7조3천2백억원으로 지난 2001년에 비해 9% 늘었습니다. 상장사 연구개발비는 지난 2000년 6조4천8백억원, 2001년 6조7천2백억원으로 꾸준히 늘고 있고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율도 1.75%로 지난 2001년보다 0.02% 포인트 높아졌습니다. 그러나 이는 미국과 독일의 4%, 일본의 3.9%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이어서 중장기적인 연구개발 투자 확대가 절실한 것으로 지적됐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