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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북한 통신연락선이 어제 전격 복원되자, 미국 정부가 ​환영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남북 대화, 북미 대화에도 긍정적인 입장을 잇따라 내놨습니다.

워싱턴 김양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남북 간 통신선이 전격적으로 복원된 지 몇 시간 뒤 워싱턴 D.C.행사장에서 기자들을 만난 미 백악관 커트 캠벨 조정관은 이를 알고 있었다며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커트 캠벨/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인도태평양 조정관 : "(통신선 복원 소식 들으셨나요?) 북한과의 대화와 소통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이어 미 국무부가 한반도 비핵화를 향한 긍정적 걸음이라고 환영한 데 이어 아시아를 순방 중인 국방장관이 북한과 대화에 열려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로이드 오스틴/미 국방장관 : "미국은 실용적이고 잘 조율된 접근을 통해 북한과의 외교의 문을 열어두고 있습니다."]

이는 바이든 정부가 5월부터 내놓은 대북 메시지의 연장선으로,

[토니 블링컨/미 국무부 장관/5월23일 : "우리는 외교에 준비되어 있습니다. 자 이제 그렇다면, 북한은 어떻습니까?"]

[제이크 설리번/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6월20일 : "우리는 북한이 잠재적으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어떤 종류의 직접적 소통을 취하든 간에 기다릴 겁니다."]

북한은 석 달 째 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때문에 남북 간 통신복원이 당장 북미대화로 이어질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입니다.

다만 웬디 셔먼 부장관의 방한 이후 정전 협정일에 남북 소통이 재개된 만큼 북미 관계에도 긍정적 물꼬가 트일지 미 당국자들은 주목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이현모/자료조사:권도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