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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주한 미군이 사드 발사대 4기를 추가로 반입한 사실을 국방부가 청와대에 제대로 보고했는지에 대한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국방부가 관련 보고를 의도적으로 누락했다고 결론내렸습니다.

장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와대는 국방부 정책실장 등을 조사한 결과, 사드 발사대 추가 반입에 대한 의도적 누락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보고서 초안에 들어 있던 '6기 발사대 모 캠프에 보관'이라는 문구가 수정 과정을 거치면서 누군가에 의해 의도적으로 삭제된 점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녹취> 윤영찬(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청와대 정의용 안보실장에게 제출한 보고서에는 '6기', '캠프명', '4기', '추가반입'등 문구 모두가 삭제되고…"

국방부가 청와대의 확인 과정에 협조적이지 않았던 점도 문제로 지적했습니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지난 주말 한민구 국방장관를 만난 자리에서 발사대 추가 반입 사실을 물었지만, 한 장관은 '그런게 있었느냐'며 반문했다는 것입니다.

결국 문재인 대통령이 국방부의 최초 보고 나흘 뒤 직접 한 장관에게 물어본 후에야 사드 발사대 추가 반입 사실을 최종 확인할 수 있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녹취> 윤영찬(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문재인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 등을 목전에 두고 있는 시점임에도 국방부가 이 같은 내용을 의도적으로 보고하지 않은 것에 대해 충격을 받았다…"

청와대는 사드 발사대 추가 반입 사실이 언론 보도를 통해 이미 알려졌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선, 언론 보도와 공식 보고는 엄연히 다르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