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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제115대 의회가 현지시간 어제(3일) 정식으로 개원하고 2년간의 회기를 시작했다.

하원에서는 폴 라이언 의장이, 상원에서는 상원의장을 겸직하는 조 바이든 부통령이 각각 초선의원들의 선서식을 주재하며 의회의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올해부터 새로 의정활동에 나서는 연방의원은 하원에서 52명, 상원에서 7명이다.

미 하원은 개원 직후 의장 선출을 위한 공식 표결을 실시했고, 라이언 의장은 찬성 239명, 반대 189명으로 당선됐다.

라이언 의장은 114대 의회 회기 중 은퇴한 존 베이너 전 의장의 뒤를 이어 2015년 10월부터 의사봉을 잡았다.

따라서 라이언 의원이 의장 자격으로 하원의 개원을 선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라이언 의장은 "다수당이 가진 장점을 살려 미국인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연설했다.

115대 의회에서의 의석수를 보면 하원은 전체 435명 가운데 공화당이 241명, 민주당이 194명이다.

상원에서는 공화당과 민주당이 각각 52명과 46명이고, 2명의 무소속 의원들은 올해에도 민주당과 주요 정책에 대해 같은 시각을 가질 전망이다.

공화당은 지난해 11월 대통령선거와 함께 치러진 연방의원 선거를 통해 상·하 양원 모두에서 다수당이 됐다.

이는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재임 기간이던 2006년 이후 10년 만의 일이다.

시사주간 타임을 비롯한 미국 언론들은 115대 의회가 성별이나 인종 구성 면에서 가장 다양하다고 평가했다.

이번에 구성된 미국 연방의회에서 여성은 하원의원 435명 중 83명, 상원 100명 중 21명이다.

인종별로는 히스패닉 출신이 하원의원 43명과 상원의원 4명, 흑인이 하원 46명과 상원 3명, 아시아계 출신이 하원 12명과 상원 3명이다.

의원들의 종교는 하원의 88.5%, 상원의 82%가 개신교 또는 가톨릭이었다.

상·하 양원을 합해 유대교도가 30명이었고 힌두교도가 4명, 불교도와 이슬람교도가 각각 3명과 2명이었다.

의회가 개원함에 따라 상원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지명한 내각 후보자들에 대한 청문회를 시작하게 된다.

밥 코커(테네시) 상원 외교위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 지명자에 대한 인준 청문회를 오는 11일 열기로 잠정 결정했다고 밝혔다.

코커 위원장은 계획대로 오는 11일 틸러슨 지명자 청문회가 열리면 12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코커 위원장은 또 이날 오후 틸러슨 지명자가 자신과 면담할 예정이고, 상원 외교위원회에 "곧바로" 보유재산 내역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의회 관계자들에 따르면 상원 법사위원회는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 지명자에 대한 인준 청문회를 오는 10일부터 이틀간 진행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고, 앤드루 퍼즈더 노동장관 지명자 청문회는 오는 12일 열릴 가능성이 높다.

다른 상원 상임위원회에서도 공화당 의원들은 오는 20일인 차기 대통령 취임식 전에 내각 구성원들의 인준을 마친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지만, 민주당에서는 "10주 동안" 내각 인준을 진행하며 정밀 검증에 착수하겠다며 벼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