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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드름으로 병원에서 진료를 받거나 약국을 찾은 환자는 20대가 전 연령대 가운데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여드름 문제로 의료기관, 약국을 방문한 사람은 11만 758명이라고 4일 밝혔다.

이 중 43.1%가 20대로 가장 많았고, 10대가 31.1%로 뒤를 이었다. 이어 30대 14.8%, 40대 6%, 50대 2.3%, 60대 이상 1.1% 순이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김형수 전문위원은 "20대가 중고등학생보다 병·의원을 찾을 시간적 여유가 많기 때문"이라며 "사회활동을 많이 하는 20대 여성이 10대 여성보다 상대적으로 외모에 관심이 큰 것도 원인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여드름은 피지샘이 밀집된 얼굴에 흔히 생기는 질환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목, 등, 가슴 등에도 생긴다. 기름이 많거나 모공을 밀폐시키는 화장품뿐 아니라 스트레스 등도 여드름을 유발한다. 반면, 육류 등 음식과의 연관성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여드름 치료에는 항균 효과가 있는 벤조일과산화물, 트리클로산 등이 함유된 세안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각질제거제품을 과도하게 사용하면 피부에 자극을 줘 오히려 악화시킬 수 있다. 하루에 두 번 정도 부드러운 세안제로 얼굴을 씻은 뒤 여드름 치료제를 바르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