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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내 모든 초등학교에서 앞으로 콜라나 사이다와 같은 탄산음료가 판매되지 않습니다. 청소년 비만문제 때문에 미국 음료협회가 자발적으로 판매금지를 결정했습니다. 이재석 기자입니다. ⊙기자: 식사시간에도 물보다 콜라를 찾는 미국 학생들. 하지만 초등학교에서 탄산음료를 마시는 모습은 이제 더 이상 찾아보기 어렵게 됐습니다. 미국 음료협회는 미국 내 모든 초등학교에서 탄산음료를 팔지 않기로 했습니다. 대신 물이나 100% 원액주스만 판매할 예정입니다. ⊙수잔 닐리(미 음료협회 회장): 부모의 입장에서 대다수 부모들이 무엇을 원할까 생각해 결정했습니다. ⊙기자: 하지만 불만을 표시하는 학생도 적지 않습니다. ⊙인터뷰: 탄산음료를 마시면 힘이 났는데 못 마시게 한다니 속상해요. ⊙기자: 음료업계가 자진해서 판매를 제한할 만큼 미국의 청소년 비만문제는 심각합니다. 전체 청소년의 16%, 약 900만명이 과체중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존 포셔(경제 전문가): 음료업계가 청소년 비만을 걱정하는 사회 분위기에 부담을 느낀 것입니다. ⊙기자: 하지만 중고등학교의 탄산음료 판매 제한 조치는 미미한 수준이어서 이번 결정이 청소년 비만에 대한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재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