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북핵 3단계 해결안 지지" _수지 다이아몬드 스트립 포커_krvip

美, "북핵 3단계 해결안 지지" _포커 뉴스_krvip

⊙앵커: 우리 정부가 제시한 북한 핵문제의 해법을 미국이 수용하기로 했습니다. 기존의 강경한 입장에서 한 발 물러서겠다는 것인데 자세한 내용 워싱턴 최재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은 지난 2월 한국이 제안한 북핵 3단계 해법을 지지하고 있다고 미국 정부의 고위 당국자가 오늘 한국특파원들과의 간담회에서 밝혔습니다. 3단계 해법은 북한이 완전한 핵폐기에 합의한 뒤 이를 전제로 우선 핵개발을 동결하고 이에 대한 국제사찰이 시작되면 일부 국가가 북한에 에너지를 지원하고 미국은 북한에 대한 잠정적인 안전보장을 제공한다는 방안입니다. 미 의회 일각에서는 완전한 핵폐기 전 당근 제공에 우려를 나타냈으나 부시 대통령은 이를 승인했다고 미 당국자는 전했습니다. 또 미국은 6자회담을 북핵문제 해결의 좋은 틀로 보고 있으며 이 문제를 UN 안보리로 가져갈 생각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북핵문제를 다자 차원에서 접근하는 것처럼 한국의 안보문제도 한국과 미국만의 문제가 아니라 일본과 동북아 정세까지 연결된 다자적 문제라며 앞으로 한미동맹은 한국과 일본이 하나의 팀으로 묶이는 다자동맹의 틀로 변화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양자적 관계의 한미동맹을 다자틀로 확대하겠다는 미국의 입장에 따라 주한미군의 역할은 물론 한미동맹 체제 전반에 변화가 예상됩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최재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