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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가 주시해온 미국의 채무 한도 협상이 타결의 실마리를 찾으며 간밤 지구촌 증시가 급등했습니다. 그렇지만, 유럽의 부채 위기 해결은 여전히 지지부진해, IMF가 강한 경고의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뉴욕에서 임장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상원의 민주·공화 양당이 채무 한도 증액의 전제 조건인 재정 적자 감축안에 합의했습니다. 지출 삭감과 세수 증대를 통해 10년간 3조7천억 달러의 적자를 줄이겠다는 겁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즉각 지지 입장을 밝혔습니다. <녹취> 오바마(미국 대통령) : "시한인 다음달 2일까지 이 방안을 토대로 협상이 타결되기를 바랍니다." 하원의 공화당 강경파가 상원의 합의안을 받아들일지는 미지수지만, 협상 타결의 돌파구는 찾은 셈입니다. 뉴욕증시의 다우지수는 1.6%, 나스닥지수는 2.2%나 뛰었습니다. 미국의 주택 착공 실적이 예상 밖으로 좋아졌다는 소식까지 가세해 주가 상승폭을 키웠습니다. 파리 증시가 1.2% 오르는 등 유럽 증시도 반등했습니다. 하지만, 국제통화기금은 유럽 국가들이 그리스 위기를 풀기 위해 신속히 행동하지 않으면 유로존 붕괴 등 값비싼 대가를 치를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이틀 앞으로 다가온 유럽연합 정상회의에서 과감한 지원책을 내놓으라고 촉구한 겁니다. 대서양을 사이에 둔 미국과 유럽의 부채 문제가 중대 고비를 맞으면서 지구촌 증시가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임장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