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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타결된 FTA 내용에 대해 미 의회의 기류가 강경합니다. "나쁜 합의"라는 비판까지 나오고 있는데, 배경에는 쇠고기 업계등 미 업계의 강한 불만이 겹쳐 있어 앞으로의 비준 과정이 순탄치 않을 가능성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현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 상원에서 FTA 비준의 키를 쥐고 있는 보커스 재무 위원장. 한미 FTA 합의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선언했습니다. 미 의회의 비준을 원한다면 한국은 미국산 쇠고기에 대해 시장을 개방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역시 재무위 소속의 민주당 중진 데비 스테이브 나우 의원은 한미 FTA 협상은 미국 노동자와 업계에 "나쁜 합의"라고 비판했습니다. <녹취>앤서니 킴(미 헤리티지 연구소 연구원) :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했기 때문이죠. 미국으로서는 보다 포괄적이고 자신들에게 상업성이 있는 협정을 원했거든요." FTA 비준에 있어 반드시 거쳐야 하는 상원의 재무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하원 세출위원회 중진 그리고 펠로시 의장까지 협상결과에 크게 만족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는 미 의회를 주도하는 민주당의 중진들이 대부분 미 업계와 관련있는 지역구 출신이거나 이들과 밀접한 관계에 있기 때문입니다. <녹취>크로이 스탠거론(한미경제 연구소 의회국장) : "(특히) 쇠고기 문제는 미국에 매우 특별한 것인데, 이 문제가 해결 안 되면 의회 비준의 장애물이 될 겁니다." 실제로 미 쇠고기 업계는 쇠고기 수입재개에 대한 명확한 합의가 없다며 반발했고, 또 미 자동차 업계도 기대에 부합하지 못한다며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민주당 주도 의회의 첫 대상이 된 한미 FTA. 그러나 그 비준 향배는 그리 순탄치만은 않을 가능성이 제기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현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