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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색단풍이 온 강산에 곱게도 물들었습니다. 요즘은 지리산이나 내장산 같은 남부지방에서 단풍이 절정을 맞고 있습니다. 김대영 기자가 헬기를 타고 돌아봤습니다. ⊙기자: 해발 793m의 내장산에서 오색단풍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산도 정자도 사람도 온통 붉게 물들었습니다. 붉디붉은 단풍 속에 빠져들다 보면 눈동자가 데일 듯합니다. 도열하듯 늘어선 단풍나무 아래 펼쳐진 형형색색의 낙엽길에서는 행락객들이 가을의 정취를 만끽합니다. 천왕봉에서 불붙기 시작한 강렬한 단풍은 노고단으로 흘러내리고 있습니다. 붉은 산을 뒤덮은 하얀 운무는 가을산의 운치를 더합니다. 바위산에 수놓은 곱디고운 단풍에 숨이 멎을 듯합니다. 깎아지른 절벽을 가로지른 구름다리 아래로 가을은 깊어만 갑니다. 오늘 하루 내장산에 1만 1000명, 지리산에 2만 명 등 등산객 20여 만 명이 전국 각지의 명산을 찾았습니다. 절정을 향해 치닫고 있는 단풍은 다음 주말쯤 남부지역 명산을 불타듯이 화려하게 수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김대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