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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의 유력한 차기 대권 주자로 꼽히는 조 바이든(77) 전 부통령이 지지자들 앞에서 출마 선언에 가까운 발언을 했다가 일단 주워담았습니다.

미 언론들에 따르면 바이든 전 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16일 '홈그라운드'인 델라웨어주에서 열린 민주당 만찬 행사에서 "나는 신좌파로부터 비판을 받는다는 이야기를 듣곤 한다"며 "나는 대선에 출마하는 그 누구보다 가장 진보적 이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다만 곧이어 "내 말은 '출마할 사람들'이라는 뜻이다. 내가 출마한다고 말하려고 한 건 아니다."라고 재빨리 진화에 나섰습니다.

실제 바이든 전 부통령은 이날 연설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하는 등 대권주자의 발언을 방불케 했다고 AP통신은 전했습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세계 무대 리더로서의 미국 대통령 역할에서 벗어나 동맹들을 저버렸다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비판 언론들을 향해 즐겨 쓰는 '가짜뉴스'라는 표현을 거론, "트럼프의 단골 표현인 '가짜뉴스'가 국민을 공포에 떨게 하는 모든 독재자가 즐겨 쓰는 표현이 된 게 우연의 일치가 아니다."라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말 그대로 미국의 영혼을 위한 전투를 치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민주당 내에 차기 대권에 도전장을 낸 잠룡들은 버니 샌더스(77) 엘리자베스 워런(69) 카말라 해리스(54) 코리 부커(49) 에이미 클로버샤(58) 상원의원, 베토 오루어크(46) 전 하원의원 등 총 15명으로, 바이든 전 부통령이 출마를 공식화할 경우 경선 레이스가 새로운 국면을 맞으며 재점화될 전망입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