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개 축사’ 지어 보상금 수십억 챙겨_알로하의 질문은 슬롯과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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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수도권의 보금자리 주택 예정지에 가짜 '개 축사'를 지어, 보상금을 타낸 사람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이 챙긴 보상 규모가 40억 원이 넘습니다. 보도에 곽혜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도권의 한 보금자리주택 예정지입니다. 개를 기르는 축사가 텅 비어있습니다. 바로 옆 축사와 관리소도 자물쇠가 굳게 잠겨있습니다. 보상을 노린 가짜 축삽니다. <녹취> "법인 앞으로 생계대책보상이 안 된다고 그랬어요. 개인 앞으로 신청하라 해서 개인 앞으로 (허위로) 한 게 잘못했습니다." 이렇게 가짜 `개 축사'를 지어 김 모씨가 받은 영업보상금은 1억 6천만 원, 7억 7천만 원짜리 상가 분양권까지 받았습니다. 이웃에 있던 다른 주민 60명도 비슷한 수법으로 모두 39억 원어치의 보상금과 상가 분양권을 받았습니다. 이들은 또 친척들의 명의를 빌려 개의 사육 마릿수를 20마리로 나눠 영업보상금을 받았습니다. 전형적인 쪼개기 수법입니다. 경찰은 김 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하고, 나머지 61명은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인터뷰>김중기(성남수정경찰서) : "전국적으로 개 시장 점유율이 50%인 모란시장의 지역적 특성으로 다른 지역에 없는 수법의 사기" 경찰은 또, 보상을 위해 항공사진을 확인할 때 신청 내용과 현장이 다르다는 것을 알고도 묵인한 혐의로 LH 공사 직원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LH 공사측의 조직적인 묵인과 비리 의혹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곽혜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