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재확산 우려 커져…바이든 “백신 접종 접종 확대 총력”_코트 포커를 할 기회_krvip

美 재확산 우려 커져…바이든 “백신 접종 접종 확대 총력”_헤알로 최소 베팅_krvip

[앵커]

미국에선 코로나19 백신 접종 속도가 둔화되면서 재확산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대규모 접종에 더해 앞으로 지역사회를 찾아가는 방식으로 백신 접종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독립기념일 연설 이틀 만에 국민 앞에 선 바이든 대통령은 먼저 이번 주말까지 미국인 1억 6천만 명이 백신 접종을 완료할 것이라고 공언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초 계획보다 다소 늦었지만 본격적인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 석 달여 만에 이뤄낸 성과라고 자평했습니다.

[조 바이든/美 대통령 : "3월에 말했던 목표치입니다. 당초 얘기했던 7월4일보다 불과 며칠 늦게 달성한 겁니다."]

하지만, 여전히 성인 30%가 백신을 맞지 않고 있고 변이 바이러스까지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는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대안으로는 기존 대규모 접종 장소에 더해 지역 사회와 밀착하는 방식으로 백신 접근권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을 내놨습니다.

각 가정 주치의들도 코로나 백신을 놓을 수 있도록 하고 접종률이 낮은 지역을 집중적으로 찾는 이동 접종 센터를 활성화하는 방안 등입니다.

[조 바이든/美 대통령 : "이제 지역사회 곳곳을 누벼야 합니다. 각 가정을 방문해 문을 두드려 가면서 남아있는 사람들을 바이러스로부터 지키는 걸 도와야 합니다."]

여기에 변이 확산 등으로 코로나 확진자가 늘어난 지역에 파견하는 긴급 대응팀도 늘려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의 코로나19 백신 하루 접종자 수는 지난 4월 초 한 때 4백만 명을 훌쩍 넘기기도 했지만, 최근엔 1/8 수준으로 떨어진 상탭니다.

일부 계층의 백신 거부감이 여전한 미국에서 찾아가는 방식의 정책 전환이 접종률을 다시 끌어올리는 기폭제가 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촬영 기자:오범석/영상편집:이태희/그래픽:강민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