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예산안 조정’ 첫날 파행…처리 불투명 _헤드업 포커 게임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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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예산안의 법정 처리시한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지만 예산안을 '최종' 조율하는 계수조정 소위원회가 시작부터 파행을 빚었습니다. 법정 시한은 커녕 정기국회가 끝나는 9일 까지도 처리 여부가 불투명합니다. 최동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야당없이 통과시키겠다는 겁니까?" "기자회견했다고 무효라고 말이됩니까?" 예산안을 사실상 결정짓는 예결특위 계수조정소위원회가 첫날부터 반쪽으로 운영됐습니다. 감세철회 등을 주장하는 민주당이 예산심사를 거부했기 때문입니다. 한나라당은 예산심사 거부는 직무유기라면서 정기국회가 끝나는 오는 9일까지 단독처리도 불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홍준표(원내대표) : "야당이 참석안 하면 안하는대로 우리끼리라도 할 수 밖에 없다" 민주당은 정부 여당이 고소득층과 대기업에만 혜택이 돌아가는 예산안을 고집한다면 협력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정세균(민주당 대표) : "나라빚내서 부자 위한 빚잔치 하겠단 서민 무시 예산안 결코 못 받아들여" 계수조정 소위 일정을 전면 재조정하라는 민주당, 일정대로 밀고 가겠다는 한나라당이 맞서면서 불과 닷새뿐인 계수조정심사일 가운데 하루를 흘려보냈습니다. 예산안의 법정시한내 처리는 사실상 물건너갔습니다. 법을 만드는 국회가 법을 어기는 상황이 6년째 반복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