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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추위로 추위를 이긴다는 말이 있죠?

부산에서는 맨 몸으로 겨울 바다에 뛰어드는 '북극곰 수영축제'가 열렸는데요,

이한치한의 현장을 장성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한겨울 백사장을 가득 메운 사람들.

출발 신호가 떨어지기 무섭게 겨울 바다로 거침없이 뛰어듭니다.

차가운 바닷물에 온 몸을 던지고 물장구를 치고.

수천 명이 뿜어내는 열기가 한여름 해수욕장을 방불케 합니다.

<인터뷰> 정해진(부산시 사상구) : "온몸이 짜릿하고요, 들어갔다 나오니까, 굉장히 정신이 번쩍 듭니다. 화이팅"

영국 BBC가 선정하는 '세계 10대 이색 겨울 스포츠' 로 꼽힌 북극곰 수영축제.

올해는 5천여 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외국인 300여 명도 북극곰이 되어 부산의 겨울 바다를 온몸으로 즐겼습니다.

<인터뷰> 조나단(캐나다) : "부산에서 살고 있어 매우 행복하고요, 이 아름다운 도시와 바다에서 많은 사람과 함께 하는 게 굉장한 경험입니다."

올해로 29회째를 맞은 북극곰 수영축제.

추위로 추위를 이기는 이들의 열정이 겨울 바다를 뜨겁게 달궜습니다.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