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군, 이라크 민간인 상대 고문 자행” _조아페 코파카바나 카지노_krvip

<앵커 멘트> 이라크에 파견된 영국 군인들이 이라크 민간인들을 성적으로 학대하고 인권유린을 자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몇년전 이라크 주둔 미군에 의해 아부그라이브 감옥에서 자행된 고문 사건의 파장이 재현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김태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라크 민간인 수감자들이 영국 국방부에 조사를 요청한 성폭행과 학대 사례는 모두 33건. 조사 요청서에 따르면 한 16살 소년은 지난 2005년 샌드백을 채우는 일을 도우려 영국군 기지를 찾았다 영국 군인 2명으로부터 집단 성폭행을 당했습니다. 또 한 젊은 남자는 동네에서 축구를 하다 친구와 함께 영국군 부대로 끌려와 강제로 싸움을 하도록 강요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영국 여군으로부터 성희롱 당한 30대 남자도 있었습니다. 이번 사례들은 과거 미군에 의해 이뤄진 인권 유린 사건들과 수법이 비슷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터뷰> 필 샤이너(변호사/피해자 대리인) 특히 훨씬 많은 사건들이 드러나지 않은 채 묻혀 있을 지 모르며, 지난 2004년 미군에 의해 자행된 아부그라이브 감옥 고문 사건의 재판이 될 것이란 우려 속에 영국 국방부가 본격 조사에 착수했다고 영국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태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