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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선박이 가장 많이 입출항 하는 중국도 북한 선박 31척을 입항 금지 블랙리스트에 올렸습니다.

중국 정부가 본격적인 안보리 제재 행동에 들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단둥에서 김진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단둥항 화물 부두 부두 운영사 측은 지난해부터 북한 선박 입항을 금지했지만, 암암리에 북한 소규모 선박이 들어오곤 했습니다.

<녹취> 단둥 항 관계자 : "북한 배 입항이 금지됐지만,작은 무역선이 들어오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중국 정부가 안보리 제재 본격 실행에 나서면서 이젠 북한 선박에 대해 엄격한 통제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교통운수부가 지난 3일 북한 선박 31척의 소재 파악과 입항 금지를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모두 북한 '원양해운관리회사' 소속으로 이번 유엔 제재 대상입니다.

이 배들은 지난 한달동안 중국항을 모두 21번 입출항 해 다른 나라보다 월등히 많았습니다.

특히 제재 대상인 회룡호는 현재 중국 산둥반도 남쪽인 왕지아만에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안보리 결의에 따르면 몰수까지 가능합니다.

<인터뷰> 다롄 항 관계자 : "국무원에서 문건이 내려오는데로 실행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또 모든 북한 선박 검색을 준비하는 등 강력한 제재 이행을 시사하고 있어 북한에 대한 유례 없는 압박이 예상됩니다.

중국 단둥에서 KBS 뉴스 김진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