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약없는 복구비 _농구로 돈 버는 방법_krvip

기약없는 복구비 _근육량을 늘리기 위해 체육관에서 훈련_krvip

⊙앵커: 지난 겨울 폭설과 한파로 양식 물고기들이 얼어죽으면서 수면을 가득 메웠던 장면 기억나실 것입니다. 무려 2500만 마리의 물고기가 죽어서 양식어민들이 큰 피해를 입었는데 복구비 지원이 늦어져서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세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양식장이 얼어죽은 숭어들로 가득 찼습니다. 갑자기 불어닥친 한파로 이 양식장에서만 3억 원, 충남과 전남, 경남 등 전국적으로는 수천억 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어민들은 추산하고 있습니다. 한파 피해현장을 다시 찾아봤습니다. 5달이 지나면서 폐허로 변했습니다. 양식장에 물을 공급하는 담수장 둑은 무너졌고 산소를 공급하는 수차도 멈춰선 지 오래입니다. 자금력이 달리는 어민들의 양식포기 사태가 잇따르면서 이처럼 양식장 곳곳이 바닥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문제는 복구자금입니다. ⊙김의준(피해 양식 어민): 올 초에 한파피해 본 농가들이 한 70% 정도가 지금 현재 복구를 못 하고 금전의 어려움을 겪어서... ⊙기자: 정부의 보상을 받으려면 선복구, 후지원 원칙에 따라 먼저 복구를 해야 합니다. 빚이라도 내보고 싶지만 쉽지 않습니다. ⊙김윤곤(피해 양식 어민): 리스트에 올라가 있으니까 자금도 못 얻어쓰고 지금 죽을 심정이에요. ⊙기자: 어렵게 빚을 내 복구를 서두른 양식어민도 있지만 오히려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해당 관청에서 행정절차를 이유로 복구비 지급을 미루고 있어 이자만 늘어가고 있습니다. ⊙해양수산부(양식개발과 관계자):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가지고 예산처하고 협의를 해야 되는데 도별로 심의위원회를 개최할 수는 없죠. ⊙기자: 해양수산부의 행정편의주의에 영세한 양식어민들은 애가 탑니다. KBS뉴스 오세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