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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민의 43.8%는 ‘치매’라는 용어에 거부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용어로는 ‘인지저하증’이 꼽혔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오늘(25일) 치매 용어에 대한 국민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3.8%가 치매라는 용어를 들으면 ‘거부감이 든다’고 답했습니다. 이는 7년 전 같은 조사에서 ‘거부감이 든다’고 답한 응답자가 39.6%로 집계됐던 것보다 늘어난 수치입니다.

거부감이 드는 이유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60.2%가 ‘치매라는 질병의 두려움 때문’이라고 답했고 ‘치매라는 질병에 대한 사회적 편견 때문’ 17.9%, ‘환자를 비하하는 느낌이 들어서’ 7.6%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치매라는 용어를 다른 말로 대체하는 데 대해서는 ‘아무래도 무방하다’는 응답이 45%로 가장 많았고,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은 27.7%, ‘변경해야 한다’는 의견은 21.5%였습니다.

치매 용어를 유지해야 하는 이유로는 ‘대중에게 이미 알려졌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28.5%로 가장 많았습니다.

용어를 바꿔야 하는 이유로는 ‘용어에 이미 부정적 편견이 생겼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58.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치매 환자를 비하하는 느낌이 들어서’는 16.5%, ‘어감이 좋지 않아서’는 13.4%로 나타났습니다.

응답자들은 치매를 대체할 적절한 용어로 31.3%가 ‘인지저하증’을 가장 많이 꼽았습니다.

2014년에 치매 용어에 대한 인식조사를 실시한 바 있는 보건복지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앞으로 치매 정책에 국민 의견을 반영하는 기초자료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사는 보건복지부가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올해 5월 18일부터 28일까지 만 19세 이상 일반 국민 1,200명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 조사로 실시했으며, 이 가운데는 치매 환자 가족 319명도 포함돼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