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판기 율무차 23%, 세균 과다 검출”_즉시 돈을 벌 수 있는 작은 게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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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자판기에서 판매되는 율무차의 위생 상태가 엉망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가 검사를 해보니 23%에서 세균수가 기준치를 초과했습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시내 자판기에서 판매되는 율무차 가운데 23%에서 세균이 과다 검출됐습니다. 서울시가 지난 10월 중순부터 한 달 동안 시내 자판기를 검사한 결과, 자판기에서 뽑아낸 율무차 98건 가운데 23건에서 세균수가 기준치를 초과했습니다. 세균 수 기준치는 밀리리터당 3천 마리 이하지만, 적발된 율무차 가운데에는 기준치의 60배에 이르는 밀리리터 당 18만 마리의 세균이 검출된 경우도 있었습니다. 또 코코아와 유자차, 둥글레차에서도 각각 1건씩이 세균수 기준치 초과로 적발됐습니다. 이에 비해 자판기에서 뽑은 커피 117건은 모두 세균수가 기준치 이하로, 위생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대해 서울시 식품안전과는 자판기 커피는 바로바로 소비가 돼서 분말의 신선도가 유지되지만, 자판기 율무차는 찾는 사람이 적어서 분말이 오래된 경우가 많은 탓에 세균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자판기 물의 온도가 섭씨 70도 이상으로 유지되면 세균이 대부분 사라지지만, 상당수 자판기의 수온이 이보다 낮아 율무차에서 세균이 검출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서울시는 세균수가 기준치를 초과한 자판기 26대를 영업정지 처분하는 한편, 청소가 불량하거나 연락처 등을 적어 놓지 않은 자판기 320여 대에 대해서는 시정 조치했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