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통 심장박동기, 미국서 긴급 리콜 _세계에서 가장 큰 누적 포커 상금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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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공 심장박동기 일부 제품에서 이상이 발견돼 미국 식품의약국이 리콜조치를 내렸습니다. 해당 제품은 국내에도 유통됐습니다.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환자에게 쓰는 인공 심장박동깁니다. 심장에 전기 자극을 보내 심장 박동을 정상적으로 유지하게 해줍니다. 우리나라에서도 한 해 천5백여 명의 환자가 이 기기의 덕을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노순(심장부정맥 환자) : "힘이 나고, 우선 기분이 좋고. 이게(심장이) 천천이 뛰었거든요. 근데 이제 빨리 뛰고." 하지만 기기에 문제가 생길 경우 환자에겐 치명적입니다. <인터뷰> 오삼세(부천 세종병원 흉부외과) : "급사할 수도 있고요. 그 자리에서 쓰러지고, 뇌졸중처럼 쓰러질 수 있고, 가볍게는 현기증도 올 수 있고" 실제로 이런 가능성 때문에 미국 식품의약국은 의료기기 업체 '메드트로닉' 사가 생산한 인공 심장박동기 일부 제품에 대해 긴급 회수조치를 내렸습니다. 회로와 다른 부위를 연결하는 선이 끊어지는 문제가 발견된 것입니다. 회수 대상 제품은 지난 2000년부터 2년 동안 생산된 '메드트로닉' 사의 '카파' 시리즈 6백, 7백, 9백과 '시그마' 시리즈 백, 2백, 3백입니다. 우리나라에도 모두 3백여 개가 수입돼 2백64명에게 시술됐습니다. 아직은 이렇다할 문제가 발견되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청은 긴급 상황점검에 착수했습니다. 미국 현지의 회수 상황에 따라 국내에서도 회수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